양혜신기자 | 2024.04.30 11:50:04
영산대학교는 Art&Tech대학 박나훈 교수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리투아니아 VMU(Vytautas Magnus University)와 함께 현지에서 공연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VMU의 아시아 주간에 맞춰 동유럽에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박 교수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에서 만난 VMU 아비다스(Arvydas) 교수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의 공연과 워크숍을 함께 준비했다.
공연은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인 카우나스의 로무바(Romuva) 극장에서 열렸다. 박 교수는 대표로 있는 박나훈컴퍼니와 함께 ‘포 엘리먼츠(Four Elements)’ 등 세 작품을 상연했다.
이 가운데 포 엘리먼츠는 상연된 세 개의 작품을 모두 아우르는 동시에 관객을 제4의 요소로 삼아서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또 워크숍은 ‘신체와 오브제(도구)를 통한 신체지각 프로그램’을 주제로 박 교수가 실시했다. 나무 막대기 등 목제 소품을 이용해 신체감각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영산대 박나훈 교수는 “동유럽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VMU에서 한국문화주간에 한국문화예술인(단체)을 초대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영산대가 글로벌 대학으로 더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대학들과 활발히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 Art&Tech대학은 연기공연예술학과, 미용예술학과, 패션디자인학과, 방송사진예술학과, 웹툰학과, 게임VR학과, 디자인학부 등으로 구성,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