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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하창식 석학교수, ‘무지갯빛 성장 소설 이야기’ 발간

성장 소설 20편 감상 에세이…청춘의 성장 그린 국내외 대표 작품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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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혜신기자 |  2024.04.30 11:49:36

‘무지갯빛 성장 소설 이야기’ 표지.(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고분자 나노 소재 분야의 저명한 공학자이자 수필가인 응용화학공학부 하창식 석학교수가 청춘들의 성장과 교양 형성을 다룬 20편의 성장 소설(교양 소설) 작품들에 대한 감상 에세이를 엮은 ‘무지갯빛 성장 소설 이야기’(부산대 출판문화원)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저자는 수필가 겸 공학자로서 젊은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도움이 돼 줄 성장 소설 혹은 교양 소설 가운데 20편을 골라 깊이 있는 감상문을 실었다.

제1부에는 ‘무지갯빛 성장 이야기’란 부제로 최초의 독일 교양 소설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비롯해 7편의 대표적인 성장 소설을 골라 상세한 해설과 함께 깊이 있는 감상문을 소개한다. 그보다 더 많은 13편의 작품들은 제2부와 제3부에 저자의 느낌을 ‘붓 가는 대로’ 쓴 글들을 모았다.

제1부 ‘무지갯빛 성장 이야기’에서 다룬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비롯한 7편의 성장 소설은 독자들에게 무지갯빛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 주는 문학 작품들이다. 이 책의 제목과도 잘 어울리는 ‘무지갯빛’을 담은 성장 소설들이다.

제2부는 ‘우정은 아름답다’란 부제로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을 포함해 작중 인물들이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7편의 작품들을 묶었다. 제3부에서는 톨스토이의 ‘유년 시절 소년 시절 청년 시절’과 함께 주인공들이 자신이 처한 사회적·시대적 환경을 헤쳐 나가면서 성장하게 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6편의 소설을 따로 실었다.

수록된 각 작품의 저자들은 시대별·대륙별로 다양하다. 시대적으로는 1796년부터 2017년 출간된 작품들이 있고 대륙별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러시아, 영국, 미국, 아프가니스탄, 일본 작가들이 들어 있다.

소설들의 배경은 예술, 욕망, 시간, 교육, 전쟁, 역사, 민족, 종교, 가족, 여성, 역사, 인물, 철학, 병과 죽음, 평등, 배려, 인종차별, 장애, 학교생활, 인간관계, 사랑, 우정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하창식 교수는 “각각의 작품을 읽으면서 고뇌하는 청춘의 모습과 자신이 처한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청춘의 아름다운 모습들에 큰 감동을 받았고 나아가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며 “청춘들에게 그 감동을 나눠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어른인 독자들이 자신이 걸어 온 과거 청소년 시절을 반추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은 20편의 성장 소설들을 읽으면서 저자만의 감각으로 정리한 독서 노트다. 하 교수는 “본격적인 문학 연구서나 평론가의 전문 해설서가 아닌 수필가로서 느낀 바를 ‘붓 가는 대로’ 집필했다”며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말했듯 성장 소설들을 정독하면서 ‘인생의 넓은 여백’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책장을 덮으면서 자신의 ‘인격적이고 문화적인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확신을 느껴볼 것을 강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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