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서양조리전공 동아리인 ‘에스코피에’와 ‘아트디셰프’가 최근 부산 연제구의 한 식당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시적으로 식당을 빌려 특별한 요리를 판매하는 이 팝업 레스토랑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으며 전석 매진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생들은 단새우 타르트(tarte, 프랑스식 파이), 비프 타르타르, 파테 앙 크루트(pate en croute, 고기·채소·생선 등을 넣은 파이), 닭 간 파테, 오리 피티비에(pithiviers), 비가라드 소스, 도미 세비체, 고등어 오픈 샌드위치, 디저트를 재해석한 볼로방, 관자, 사워도우, 봉골레 파스타, 한우 스테이크, 초코무스, 바바오럼 등 열두 가지가 넘는 요리를 선보였다.
서양조리전공 전상경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서양음식 조리법을 바탕으로 스스로 메뉴를 구성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레스토랑 현장에서 받은 고객의 선호와 평가를 기억하면서 훌륭한 셰프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