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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경남 최초 수술 네비게이션 ‘RUS’ 도입

RUS 3D 화면으로 로봇 위암 수술 안정성·정밀함 완성, 5월 적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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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혜신기자 |  2024.04.23 11:44:08

양산부산대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훈 교수.(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은 위장관외과 정재훈 교수가 로봇 위암 수술의 안정성과 정밀함을 완성하기 위해 경남 지역 최초 수술 네비게이션 ‘RUS’를 올해 4월 초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RUS는 국내 AI 전문기업인 휴톰(Hutom)에서 개발한 의료용 AI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수술 단계에서 외과의가 필요로 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 관련 정보와 수술 가이드를 제공해 수술의 기술 수준을 한층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도입한 수술 네비게이션(RUS)은 환자의 복부에 수술 도구를 삽입할 때 복부 팽창(기복) 예측 모델링뿐만 아니라 혈관(동맥·정맥) 정합, 자동 장기·혈관 분할 등 수술 환경을 구현하는 3D 기술을 갖추고 있어 외과 수술 중 특히 외과 로봇수술에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수술 중 환자의 장기나 종양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현재 RUS를 적용해 수술한 사례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에는 강남세브란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 유수의 수도권 외과 의료진이 RUS를 사용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달 초 경남 지역 최초로 RUS 도입을 확정했으며 5월부터 경남 지역 최초 로봇 위암 수술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환자들에게 수도권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의료 수준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정재훈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위암 수술 네비게이션인 RUS를 도입해 정밀한 수술 계획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수술 수준을 높이고 환자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로봇 위암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으며 RUS를 통해 수술의 안정성과 정밀함을 더욱 높일 수 있으므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재훈 교수는 작년 RUS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로봇 위암 수술로 기존 복강경 위암 수술의 한계를 극복해 보다 섬세한 임파선 박리와 안전한 위암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위암학회, 일본위암학회 및 대한내시경로봇수술학회에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15년 3월, 2020년 11월 다빈치 Xi 도입에 이어 올해 초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해 총 3대의 로봇수술 장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를 포함한 여러 진료과로 수술 영역을 확대해 앞으로 혁신적인 AI 의료기술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상의 의료 인프라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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