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성기진 동명산업 대표가 공과대학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승학캠퍼스 공과대학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성 대표와 장상목 공과대학장, 최영익 산학부학장, 기계공학과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성 대표는 동아대 산악회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성 회장을 단장으로 한 동아대 산악회 동문들은 최근 남극 빈슨매시프(4892m)를 마지막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을 완성했다.
성 회장은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무언가를 받는 것보다 기부하는 것이 더 멋진 일이다. 장 학장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더 많은 분이 기부하도록 독려하겠다”며 “도전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선배들보다 더 나은 후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 학장은 “성 회장님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기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동아대 산악회 회장으로 학교 명예를 드높였다”며 “성 회장님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공과대학 도전장학금으로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진취적 기상이 고무돼 웅비동아의 기개가 용솟음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동아대 공과대학은 성 회장의 뜻을 기려 ‘공과대학 도전장학금’을 조성, 산악회 조현세·이호선(기계공학과 4)·이수지·여정윤(도시계획공학과 4) 학생과 양희준(기계공학과 4) 공과대학 학생회장에게 각각 200만 원씩 전달했다.
성 회장은 경영대학원 AMP(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21년 경영대학 발전기금 릴레이 34호 주자로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