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4.04.19 10:41:52
경남 창원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방산전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예년에 비해 전시규모, 수출상담, 학술 세미나, 시민 체험행사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참가기업과 시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행사는 △개막식 △블랙이글스 에어쇼 △30여 점 이상의 육해공 실물무기체계 전시 관람에 이어 △함상 리셉션으로 구성된다. 25일부터 2일간 이미 600여 명의 참가 신청을 마친 해군사관학교와 대한조선학회 주관의 함정기술 무기체계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한 밥콕코리아, 롤스로이스, Tactics Sog Ind 등 10여 개 해외기업과 60여 개의 국내기업이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외에도 한·호주 온오프 세미나 신기술 신제품 세미나 등 K-방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방산전에는 특히 25개국 50여 명의 해외무관단을 비롯해 프랑스, 핀란드, 쿠웨이트 대사관 관계자와 그리스 해군단, 파키스탄 대학생 20명 등 많은 해외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해군사관학교에서 △군악 연주회 △해군 의장대 시범 △함정 공개 △해군 특수단 체험행사 △태권도 시범행사 △거북선 승선체험 △조립블럭 체험 등 그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방위산업 중심도시와 해군 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개최하는 이번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으로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방산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