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이 내달 4일부터 26일까지 ‘2024 김해 누리아리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김해 누리아리 어린이 축제’는 문화예술을 통한 어린이의 자율성 존중을 실현하고자 지난해 처음 꾸려졌으며 올해는 ‘아이들은 즐겁다’를 부제로 열린다.
축제는 김해서부문화센터와 김해문화의전당, 김해가야테마파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등 재단 전 시설에서 다양하고 풍성하게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재단 각 시설별로 노리마당, 소리마당, 상상마당, 표현마당, 영화마당, 힐링마당, 별별마당 총 7개 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5월 한 달간 김해 곳곳에서 축제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어린이날 연휴인 4일과 5일은 가장 많은 행사가 열린다. 김해서부문화센터(노리마당)는 뮤지컬 ‘신비아파트’를 비롯해 버블쇼, 저글링, 레크레이션 행사 등을 연다. 색모래 아트와 드로잉 등 10여 개 체험도 진행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상상마당)에서는 ‘서커스 페스타’가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며 ‘태권도 시범단’, ‘올키즈스트라’ 등 야외공연부터 작은문화마당의 어린이 특별전시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나들이의 흥을 고조시킨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힐링마당)는 풍선·사탕 나눔과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며 김해천문대(별별마당)는 천문체험관측 ‘도전! 우주 과학 게임!’을 개최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표현마당)에서는 그리기 대회와 아트쇼 등으로 어린이들의 문화적 역량을 마음껏 뽐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레크레이션, 버블 매직 행사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날 이후에도 행사는 계속된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는 9일 예술의전당 어린이 연극 ‘봉장취’ 영상 상영과 25일 ‘우아한 클래식’으로 자라나는 새싹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책임진다. 김해문화의전당에서는 11일과 12일 뮤지컬 ‘마리퀴리’, 22일 저녁의 음악회 ‘존노&박현수 향수’, 25일과 26일에는 뮤지컬 ‘최고다 호기심 딱지’가 이어져 즐거운 공연장 나들이가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영화마당)에서는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어린이 축제 특별 영화를 상영한다. 그밖에도 총 5개 마당에서 어린이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 포토존이 준비된다.
김해문화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어린이들에게 평생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미래사회 주역인 어린이가 문화예술을 통해 바르고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