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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 전략’ 보고서 발간

선진국, 농업 분야의 기업화·규모화·첨단화를 통한 스마트팜 산업 경쟁력 강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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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기자 |  2024.03.25 10:28:57

한국무역협회 로고.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5일 ‘우리나라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스마트팜 산업이 발전 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인만큼,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 등 식물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통제해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 산업은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안보, 영농 효율성 제고에 따른 농촌 소득 증대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다.

 

우리나라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감소, 경지 면적 감소 등으로 중 지난 2022년 글로벌 식량안보 지표에서 OECD 32개국 중 29위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스마트팜은 영농 효율성을 제고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농촌 인구의 고령화‧감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국내 시설원예 분야 스마트팜 도입 전후 영농 효율성 분석 결과를 보면 생산성이 32.05%, 자가 노동시간 7.7% 감소, 단위 면적당 고품질 작물생산량 37.99%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농업 구조는 소규모 영세 농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스마트팜 산업의 경우에도 소규모 신생 기업을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스마트팜 산업생태계 구축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스마트팜 기업 9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장 규모가 50인 미만인 기업이 94.4%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서 2020년 사이에 창업한 신생 업체의 비율도 77.8%에 달했다.

 

응답 기업은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가 어려운 원인으로 ▲높은 초기비용(42.9%) ▲대규모 자본 유입의 어려움(22.9%)을 지목해,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자본 유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스마트팜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농가의 규모화·전문화·첨단화를 추진하고, 기업과 농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우리나라 주요 시설원예 농가의 스마트팜 도입률은 1.48%에 불과한 만큼 스마트팜 시설구축 비용, 작물 채산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초기 투입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대규모 자본 운용이 가능한 기업의 참여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부터 정부 주도로 영농의 규모화‧첨단화‧기업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스마트팜과 관련한 본격적인 정책이 시행된 것은 2013년 이후다.

 

하지만, 스마트팜 산업은 국내에서 크게 정착하지 못했다. 농가 반대 등의 이유로 스마트팜 산업에 대기업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며, 기업이 스마트팜 사업을 하더라도 작물 재배에는 관여하지 않고 기자재‧시스템 생산에만 한정하고 있어 생태계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주요국들은 기업 참여 활성화 및 영농 규모화를 통해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 제고하고 있다.

 

온실 스마트팜 선도국이자 세계 3위 농식품 수출국인 네덜란드는 농가 중심의 규모화·전문화·첨단화를 통해 불리한 기후조건을 극복했다. 일본은 기업의 스마트팜 사업 참여 촉진을 위해 농지법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고, 미국에서는 농업의 기업화 및 규모화를 바탕으로 스마트팜을 비롯한 농업의 첨단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스마트팜 분야 스타트업 투자 규모 세계 1위 국가다.

 

스마트팜 선도기업 역시 규모화‧첨단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선순환 경영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스프레드 社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 및 전력 가격 급등으로 다수의 글로벌 스마트팜 업체가 경영난을 겪었을 때도 재배 기술혁신과 공정 개선을 통해 지난 2022년 일본 푸드테크 업계 사상 최대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보고서는 우리나라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 활성화를 통한 스마트팜 생태계 조성 ▲농협 기능 확대 및 농민 펀드 활성화 등 농가 중심의 혁신을 통한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 ▲기술 개발·인재 양성을 통한 산업경쟁력 확보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유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팜은 기후변화 및 식량안보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 산업이지만,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산업은 아직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았다”라며 “스마트팜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기업 투자와 농가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NB뉴스=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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