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2024 MLB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트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4 MLB 시범경기를 치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한국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김하성, 고우석과 함께 샌디에이고 구단을 대표해 서울을 찾는다”며 “재밌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를 사랑해주는 한국 야구팬들께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선수단은 오는 15일 한국에 도착해 짐을 푼 뒤 16일 낮 12시 45분부터 서울 용산구 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팬과 주한 미군 자녀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17일과 18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각각 한국 야구대표팀,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20일과 21일 다저스와 공식 개막 2연전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개막 엔트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총 31명의 선수가 한국을 찾지만 이 가운데 26명 만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다. 앞서 고우석 역시 31명의 선수단엔 포함됐으나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
실트 감독은 “투수를 14~16명 정도 포함시킬 예정”이라며 “내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