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과 연계한 ‘전라병영성 발굴조사의 성과와 의의’ 발표
당일 누구나 현장 참여 가능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이 오는 26일(월) 오후 2시, ‘전라병영성 발굴조사의 성과와 의의’라는 주제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전라병영성’과 연계한 이번 심포지엄은 실제 조선시대 병영의 운영 체제와 방식, 발굴조사를 통해 본 유적의 현황과 출토 유물의 가치를 규명하는 연구논문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송양섭 교수(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의 ‘조선 후기 강진 병영의 지휘체계와 군수 조달’이라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석순현 팀장(한울문화재연구원)이 ‘전라병영성의 축성과 공간구성’이라는 주제로 전라병영성의 규모와 시설에 대한 발표로 이어진다. 마지막 발표는 박정민 교수(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가 맡았으며, 전라병영성 내 출토된 명문 자기(銘文 瓷器)를 중심으로 조선 전기 자기의 출토 양상과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제 발표 이후 조현종 前국립광주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며, 토론자로 김덕진 교수(광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배희남 연구실장(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최명지 학예연구사(국립광주박물관) 등 학계 및 관계 전문가들이 앞으로의 연구과제와 전라병영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 당일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윤성일 고려청자박물관장은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매해 특별전과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며, “제52회 청자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강진에 산재한 문화자원을 알리고 특별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14일에 개막한 ‘전라병영성’ 특별전은 오는 3월 10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