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경산시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 등의 비용을 지원하는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은 경산지역 슬레이트 주택과 비주택(축사, 창고) 소유자를 대상으로 건축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해체·처리 및 이로 인한 지붕개량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의 경우 1동당 352만 원, 지붕개량은 300만 원 범위 내의 소규모 주택에 우선 지원하며, 추가 신청자가 없을 경우 잔여 예산에 따라 각각 최대 700만 원,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비주택(창고, 축사)은 철거 면적 200㎡ 이하 전액 지원하며, 우선지원 가구(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 전액, 주택 지붕개량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상한금액을 초과하면 추가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경산시는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슬레이트 철거·처리 257동 (주택 180동, 비주택 77동), 지붕개량 15동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추가는 10월 말까지 접수 가능하다.
최순환 자원순환과장은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이 노후 슬레이트를 안전히 처리하고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