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 신규성 기자) 4.10 총선 관련 여론조사 후보적합도 결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현역인 김용판 의원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달서구병 지역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회의원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7.9%의 주민이 권영진 전 대구시장을 선택했다.
김용판 현 국회의원을 선택한 주민이 21.0%로 두 사람의 격차는 6.9%p 오차범위 내였다, 그 뒤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2.4%, 최영오 진보당 대구시당 달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4.9%로 조사됐다. 기타후보가 9.6%,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한 사람 15.5%, 잘 모른다고 답한 사람은 8.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28.8%),60대(29.1%),70대(34.3%)이상과 성당동, 두류1·2동, 두류3동, 감삼동에서 30.2%를 보였고, 본리동,송현 1.2동과 본동에서는 25.4%를 기록했다. 여성(28.2%)과 남성(27.6%) 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김용판 의원은 40대(29.3%)에서 유일하게 권 전 시장을 앞질렀고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두 권 전 시장에 밀렸다. 또, 여성(18.9%)보다는 남성층(23.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권영진 전 시장이 33.8%로 상승했다. 김용판 의원이 22.3%로 두 사람의 격차는 11.5%p였다. 그 외 기타 후보 11.8%, 지지 후보 없다고 답한 사람은 23.6%, 잘 모른다고 8.5%였다.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층의 향배가 향후 경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한정할 시에는 권영진 40.1%, 김용판 28.9% 로 권영진 후보가 11.2%P 앞섰다. 조원진 대표 지지층에서는 권영진 27.3%, 김용판 17.8%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판 국회의원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가 35.1%, ’잘하고 있다‘가 27.9% 로, 부정평가가 7.2%p(오차 범위 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른다고 답한 층은 37%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37.2%, ’잘못하고 있다‘가 26.5% 로 조사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7.2%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4.5%만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지지층에서는 36%가 ’잘못하고 있다’를, 21.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61.9%, 더불어민주당 16.7%, 개혁신당 9.3%, 녹색정의당 1.1%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개혁신당은 20대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18.8%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대구 달서 병 주민 513명(가중치 적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가상번호 99%, 유선 RDD 1%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2.7%(무선 7.0%,유선0.0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3%포인트였다. 2024년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