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면 176개 경로당 찾아 검진...결핵조기발견 효과 '톡톡'
해남군의 찾아가는 결핵검진 서비스가 어르신 건강관리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해 관내 5개면 경로당을 찾아 2,870명을 검진, 결핵환자 5명을 발견하고 현재 치료‧관리 중이다.
해남군의 찾아가는 경로당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마을 경로당으로 찾아가 결핵검진을 실시하는 의료서비스이다.
이동이 불편한 면단위 어르신들이 검진 시설이 갖춰진 읍 보건소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 마을별 경로당에서 흉부 엑스선 검진 및 현장 판독, 객담검사(유소견자) 등을 편리하게 검진할 수 있다.
이상 소견이 있는 어르신은 추가 검진을 통해 결핵균 발견 시 의료기관에 연계 치료까지 보건소에서 중점 관리한다.
특히 독거노인 등 어르신에게는 진료 동행, 생필품 지원 등 시니어 결핵환자 복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중단없이 완치될 수 있도록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찾아가는 경로당 결핵검진은 지난 22일부터 현산면을 시작으로 송지면, 북평면, 옥천면, 삼산면 5개면 17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결핵 감염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경우 결핵 증상 유무와 무관하게 매년 정기적으로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로당 결핵 검진에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