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육군 제36보병사단과 강원과학고등학교는 지난 4일 강원과학고 상림관에서 과학고 교장, 교감, 과학정보부장, 사단 관계자와 간부 자녀, 강원과학고 멘토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멘토·멘티 결연식은 강원과학고 재학생들에게 재능기부의 기회를 제공하고, 멘토와 멘티 학생 간 바람직한 성장 기회 부여, 자매결연부대인 36사단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강원과학고 교장의 축사와 멘토·멘티 팀 구성, 과학키트 제작 체험, 팀별 멘토링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12일까지 6일간(주말제외) 멘토인 과학고 재학생 12명이 멘티인 사단 군인자녀 6명에 대해 ‘수학·과학, 수학·영어, 과학·영어’ 분야 중 1개 분야에 대해 대면 및 원격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멘티로 참여한 도강민(명륜초 5학년) 학생은 “평소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공부 잘하는 강원과학고 형과 누나로부터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면서 우등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헌철 사단장은 “이사와 전학 등으로 인해 군인 자녀들의 학습 여건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 강원과학고 영재들과 연계한 맞춤식 학습멘토링이 군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경애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애 강원과학고 교장은 “멘토로 선발된 재학생들에게 성실히 멘토링에 임해주길 당부하면서 서로에게 배울 점은 배우고 가르치면서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통해 멘티 학생들에게 지식과 재능을 나눠주기를 기대한다며, 멘토들도 재능기부를 통해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6사단과 강원과학고는 지난 2002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