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서의 정치와 지역발전에 몰두해온 제가 민주주의 회복, 주민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선봉에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고양시(갑) 주민들과 함께 손을 잡고 ‘고양의 봄`을 끌어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준 전) 고양시장은 22일 경기도 고양시(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주민들과 일명 '고양의 봄'을 끌어내겠다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재준 전 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제가 시민여러분들께 진심을 전달하는 데 많이 서툴렀습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돌이켜 보고 반성했습니다. 부족하다면 더 다그쳐 주십시오. 저부터 반성하고 변화하고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세상은 그런데도 여전히 합리적 이성과 혁신적 사고로 변화시킬 수 있다."라며 4가지 약속을 하기도 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구민의 삶과 하나가 되는 정치를 할 것입니다.
둘째, 지역구민 모두의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삶의 불평등 원인인 사회적 지출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넷째, 전략을 가진 실천 가능한 공약이 가져올 지역구의 변화입니다.
이재준 전 시장은 "고양에서 가장 소외된 고양갑 지역을 고양의 진정한 갑 중의 갑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고양갑을 살려낼 능력 있는 참 일꾼, 해낼 사람 이재준과 함께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다음은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출 마 선 언 문)
22대 고양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전 민선7기 고양시장 이재준 인사 올립니다.
겨울입니다.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것이 겨울이라지만 유독 작년부터 우리나라의 겨울은 혹독하다 못해 가혹합니다.
국가 세수는 62조가 넘게 적자가 났고, 성장률은 1.1%로 2009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의 0.9% 이후 최악이며, 좋은 일자리는 탄소중립을 강화하는 신산업 중심의 미국 등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0.8 이하로 떨어진 국가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고 COP 28(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최악의 탄소중립 미이행 국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치 위기고, 경제 위기고, 미래 위기입니다. 그동안 한국 사회의 정치는 갈등의 진원지였고 협치는 실종된 채 극한 대립이 설득과 타협이라는 민주적 가치를 훼손한 정치파괴의 1년 반이었습니다.
차가운 겨울은 머지않아 봄바람과 함께 지나가고 우리의 곁에 봄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고양의 봄’은 그저 오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굳건히 민주주의를 지켜온 선배님들, 가혹한 정치 현실에도 의연히 삶을 살아내고 계신 자랑스러운 고양시민이 다시 한번 일어서야 가능한 일입니다.
`삶으로서의 정치’와 지역발전에 몰두해온 제가 민주주의 회복, 주민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선봉에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고양갑 주민들과 함께 손을 잡고 ‘고양의 봄`을 끌어내겠습니다.
한국 정치의 겨울공화국을 이성과 혁신으로 녹여내고 상처만 남은 고양갑 지역에 새로운 번영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시민여러분들께 진심을 전달하는 데 많이 서툴렀습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돌이켜 보고 반성했습니다. 부족하다면 더 다그쳐 주십시오. 저부터 반성하고 변화하고 책임지겠습니다.
윤석열 정권 교체 후 1년 반, 선진 대한민국의 자존심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였습니다. 앙상한 몰골의 삼권 분립이 아니라 정치검찰의 독주체제를 불식시키고 민생에 몰두해야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이동환 시장 교체 후 1년 반, 공공의 신뢰는 무너지고 시민주권은 실종되었으며 복지와 민생은 추락했습니다.
주권자의 권리는 박탈당했고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사건건 재의요구를 하고 야당과의 대화는 종적을 감췄습니다. 가까이 고양시는 어떻습니까.
고양시청 신청사 원안 건립 집회가 12차를 넘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조차 모르게 진행되는 고양동 쓰레기 소각장 문제를 비롯한 비상식적인 행정은 고양시민을 더욱 절망케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감히 ‘세상은 그런데도 여전히 합리적 이성과 혁신적 사고로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지역구민의 삶과 하나가 되는 정치를 할 것입니다.
제가 20년간 고양의 정치인으로서 추구했던 것이‘자족도시`‘인권평화 도시` ‘미래성장중심 도시’입니다.
지역구민의 삶이 공통으로 갈망하는 문제에 대해 말로만 하는 헛공약이 아니라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싸움에서 입증했고 LH의 부당함에 맞서 삼송역 주차장을 반값에 매입했듯이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의 의제를 국가 의제화하여 고양갑을 ‘소외를 넘어 중심으로’ 이끌겠습니다.
둘째, 지역구민 모두의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군림하는 국회의원이 아닌‘눈높이를 같이하는 임시 계약직 국회의원’이 되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던 저는 편한 길을 걷지 않았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 지부장, 고양시민회 정책위원장 등 시민운동부터 출발하여 경기도의원, 고양시장으로 일했습니다. 모두 시민들이 임명하여주셨고‘일 잘하는 의원’‘돈 버는 시장’이라는 별명도 붙여주셨습니다.
지역위원회를 민심이 만나는 시장통으로 만들겠습니다. 주민과 당원의 소중한 소리를 크게 듣겠습니다. 지방의원 공천에 주민과 당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존경하는 주민과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에 대해 마땅한 도리입니다.
셋째, 삶의 불평등 원인인 사회적 지출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청년, 젊은이들을 살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등록금, 생활비, 취업 걱정으로부터 우리 청년들을 지켜내고 싶습니다. 청소년 부담을 줄이는 후불제 대학 등록금 도입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인간적 삶의 최저 선을 높이는 기본소득 확대와 조달금리로 지원되는 주택 기본대출(일정 한도 내)을 추진하여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계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대중교통을 탄소중립으로 재편하여 그 이익금으로 교통 요금을 확 낮추겠습니다.
넷째, 전략을 가진 실천 가능한 공약이 가져올 지역구의 변화입니다.
1. 누구나 돌봄 체계가 완비된 우리나라, 우리 지역구를 만들겠습니다. 일산병원에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을 유치하였듯이 사회가 아이를 키워주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보육과 돌봄을 공공이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2. ’소외를 넘어 중심으로‘ 도약할 우리 지역구로 혁신적 전환을 하겠습니다. 내유동, 관산동 일대를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받아 자족단지를 조성하고 통일로선(지축 –신원–금촌선)을 완성하겠습니다.
2035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대곡역 일대를 중심 업무지구로 순차 개발하여 화정, 원당, 고양시청 연결을 추진하겠습니다.
3. 이재준이 되어야 고양시청이 원안 건립됩니다. 4년간 신청사를 설계하고 재검토를 끌어낸 이재준이 신청사를 원안대로 원당에 조기 착공시키고 고양동 소각장을 막아내겠습니다.
4. 철도는 도시발전의 기본요소입니다.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7개 노선 중 우리 지역의 노선을 먼저 확실히 챙기겠습니다. 고양시 철도 독립선언인 식사 트램을 내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저 이재준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5. 소외되어 있는 지방의 재정을 확 늘리겠습니다. ‘2대 8’의 지방과 중앙 재정 규모를 3.5대 6.5까지 확대하고 중앙정부의 지방세 감면 시 반드시 국가가 재정을 보전토록 제도화 해낼 것입니다. 제한적 재정입법권을 도입하겠습니다.
이제 저 이재준은 이 혹독한 `정치의 겨울’ 시민 여러분의 절규에 공감하며 행동하려고 합니다. 구호가 아닌 현실에서 정치의 효용을 보여주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바람과 꿈꾸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다가오는 4월 총선은 말꾼과 일꾼의 대결입니다. 검증 가능한 해낼 사람의 정치와 그저 유권자의 욕망만 자극하는 사기꾼 정치의 싸움입니다.
고양에서 가장 소외된 고양갑 지역을 고양의 진정한 “갑”중의 “갑”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고양갑을 살려낼 능력 있는 참 일꾼, 해낼 사람 이재준과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2.22.
이재준 고양갑 국회의원 출마예정자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