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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미래신산업 융복합도시로 변신…4400억 투입해 AI 등 접목 첨단농업 캠퍼스 세워

신공항 개항 맞춰 첨단 농업, 수출농업, 푸드테크 인프라 등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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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3.11.23 15:27:09

지난 10일 경북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에서 김진열 군위군수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군위군 제공)

대구시 군위군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400억 원을 들여 첨단과학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를 조성한다.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는 지난 7월1일 대구시에 편입한 군위군이 UAM(도심항공교통),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대구시 5대 미래신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첨단 농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군은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첨단 농업과 수출농업, 푸드테크 인프라를 조성해 전통 농업을 혁신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일 경북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대구시와 군위군의 주최로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의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이 벼수확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동, 불스 등 농기계 제조업체를 비롯한 AI, 빅데이터 관련 기관과 업체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군은 농기계 관련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로봇과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농‧산업연구와 테스트베드 구축, 농민 잡업형 영농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생산활동과 기업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해외수출을 선도한다.

또 글로벌 첨단 농생명 교육기관을 설립해 국내외 농업인을 교육함으로서 K농업기술의 해외수출과 지역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군을 5개 군역으로 구분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실습장이 운영중인 효력면 일원은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의 허브를 조성한다. 총 면적 14만 평의 부지에 글로벌 농업교육연구 기업지원을 담당할 농업전문 기관을 설립하고 디지털 필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위역 우보면 의흥면 일원은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영농단지를 구축해 미래형 노지농업을 집중육성한다. 특히 농기계 생산 전문기업과 연계한 실증단지를 마련하고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소보면 일원은 군위 신공항 ABB팜 산업단지를 구축해 청년 농업인의 육성 콜드체인 한국 물류시스템 조성등 첨단농업의 수출산업화 전진기지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첨단 의료복합 지역과 연계한 삼국유사면과 산성면 일원은 기능성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사공열 농정축산과장은 “농업은 이미 첨단기술산업의 영역이 됐다. 도시농업과 관광 레저단지를 조성해 자연과 역사 농업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군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1일 대구시에 편입한 군위군은 농산업 구조 개편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전통적인 도시 근교 농업도시로 오랜시간 농업을 해 왔으나 대구시 편입에 발맞춰 농가인구 감소·고령화, 농촌소멸 등 농업·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농산업 구조 개편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위군은 지난 1월 신공항 건설과 대구 편입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해 ‘농정과’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합했다. 또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산물 가공, 유통 기능을 강화해 농업기술센터 내 3개과 14개팀으로 통합 개편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의 활용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해 대구시 편입에 발맞춰 신기술과 영농 비결을 결합한 첨단 농기계를 만들고 신공항을 통해 이들 제품을 수출하는 전략을 고안해 냈다”며 “미래 글로벌 첨단 농업도시로 첨단기술과 영농노하우의 융복합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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