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11.23 09:15:26
고양시 기업인 삼성로지피아(주)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에 취업교육생들을 위한 실습용 지게차 1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은 실업자를 대상으로 고용촉진과 고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3개월에서 10개월간 취업에 필요한 기술과 기능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기계장비분야에서는 건설기계, 지게차 등 운전 및 정비를 교육하고 있어 특수한 장비가 실습에 꼭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로지피아 유흥식 대표, 훈련생 20여 명 고용
"실습 훈련에 사용하는 건설기계 노후화 돼 기부"
삼성로지피아(주)의 유흥식 대표는 그동안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에서 교육을 받은 훈련생 20여 명을 고용하는 등 경기인력개발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왔다. 이번 지게차 기부도 취업을 위한 실무 교육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돼 기증하게 된 케이스다.
유흥식 대표는 "경기교육개발원의 건설기계 정비 부문 직업 훈련생들이 우리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에 사용하는 건설기계나 차량 등이 노후돼 있어서 지게차를 기증하게 됐다. 기증한 제품은 국내에서 제일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이어서 훈련생들이 정비 등 실습용으로 사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인력개발원의 취업 훈련생들이 실습을 하는데 장비들이 잘 갖춰져서 보다 질적으로 훌륭한 교육이 됐으면 한다. 따라서 저희 같은 기업에서 훈련생들을 위한 장비나 부품 기부가 더 많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길상 교수 "장비 기부는 훈련생들에게 큰 도움"
경기인력개발원의 손길상 교수는 "삼성로지피아(주)의 유흥식 대표께서 지게차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기증해주신 지게차는 경기인력개발원 훈련생들에게 전동지게차 구조 교육과 분해 조립을 하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 경기인력개발원에서는 훈련생들이 약 8개월 정도 교육을 받고 있다. 지게차 뿐 아니라 건설기계 전반적인 정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유흥식 대표님께서 뜻깊게 기증해주신 기종도 훈련생들이 만져보면 현장에 취업했을 때 적응이 더 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경기인력개발원의 건설기계 정비 부문에 장비들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 기업들의 장비나 부품 기부가 이어질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손길상 교수는 "실제 현장에는 다양한 장비가 있다보니 이곳에서 국한된 장비만 가지고 기본만 배우는 것보다 다양한 장비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훈련생들이 현장에 나가서도 더 자신들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삼성로지피아(주)는 어떤 회사인가?
한편 삼성로지피아(주)는 한국물류시스템(주)와 삼성물류시스템(주)를 산하에 두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제게차 등 종합물류장비를 제조하고 유통, 서비스, 부품 취급 등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물류장비 전문업체다. 중소기업으로서 ESG경영 실천 및 기업혁신으로 업계에서 큰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기계 로봇 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6년 이후 국토교통부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