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20일 ‘제245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올 한해는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의 기치 아래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안동시의회와 손을 잡고 걷고 또 걸었다”며 “1,500여 공직자와 시민만을 바라보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라는 마음으로 우리 앞에 펼쳐진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안동시는 도전과 혁신으로 도시발전의 주춧돌 사업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지역과 계절적 특성을 품은 사계절 축제와 선유줄불놀이 등으로 전국적 관광 붐 조성 △하회마을, 문체부 선정 지역문화 대상 수상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통한 국제인문도시로의 비전 제시 △고향사랑기부금 10월 말 기준 3억원 모금, 도내 시부 1위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대구시는 물론, 인근 지자체와 물 산업 통한 상생발전 △안동대의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 기반 마련 △안동형 일자리 정부 우수사례 평가 등이 크게 부각 됐다.
시민들의 삶에 기분 좋은 변화를 가져온 다양한 시책사업도 눈에 띈다. ‘내내내 실천운동’, 대상포진 등 생애주기별 무료 예방접종, 행복택시 173개 마을 확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농기계임대 배달서비스 확대 시행,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 유치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도 안동은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친환경 복지도시, 문화관광스포츠도시, 시민중심의 경제행정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도시, 시민이 행복한 건강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확충하는 활기찬 도시 조성과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농촌의 어려운 영농여건 극복과 농촌 경쟁력을 확보에 노력하고. 하천 재해예방사업은 물론, 극한 강우에 대비한 재난안전 대책과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각종 현안사업 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물가 폭등과 청년인구 유출로 인한 도심공동화, 고물가와 각종 농업재해로 자영업자와 시민,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2024년도 예산안에는 우리가 맞닥뜨린 초유의 재정 위기를 위대한 안동시민,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과 화합으로 헤쳐 나가자는 포부와 희망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늘 가슴에 품으며 지속가능한 안동을 위해 함께 가기를 원한다”고 맺었다.
이어, 방영진 기획예산실장이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을 발표했다. 이날 안동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1조 4600억원으로 편성, 시의회로 제출했다. 일반회계가 1조 3250억 원, 특별회계는 135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