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군민과 함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함양군 탄소중립 방향 및 향후 과제 포럼'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1세기산업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진병영 군수를 비롯해 군민·민간단체·전문가·실무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2050 함양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지역의 주체가 되는 군민·민간단체·전문가·실무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정보공유 및 의견제안 등의 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17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43만 6700톤으로 오는 2030년까지 30% 이상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제로를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포럼에서는 △(사)21세기산업연구소 박정훈 연구실장이 함양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배경과 현황 △창원대 유진상 교수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 건축 활성화 방안 △경남연구원 신동철 연구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축산환경 정책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박정훈 박사를 비롯한 발제자와 청중과의 질의응답 등을 통해 함양군 탄소중립 방향 및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포럼에 참석한 진 군수는 “우리 군민이 선두에 서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우리 사회의 거대한 전환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포럼이 탄소중립을 위한 쟁점이 무엇이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이날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모아 '함양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