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11.09 09:21:26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예비군훈련장 시설 정비 예산 약 70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대체부지 모색해야...이 부지를 일산의 성장거점으로 키워야 한다"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은 8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1군단 예비군훈련장'이 도시의 성장을 옥죄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훈련장 시설 정비를 위해 책정된 올해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대체부지를 모색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우 의원은 대화동 예비군훈련장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일산의 성장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해왔다.
국방부는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을 설치하고, 예비군훈련을 전담하는 예비군훈련대를 신편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위해 ‘1군단 예비군훈련대’ 부대개편 예산을 69억 5,300만원으로 책정했다. 1군단 예비군훈련대는 대화동에 약 5만평 규모로 자리하고 있는 예비군훈련장이다.
이용우 의원의 "예산삭감 주장" 근거는?
예산삭감 주장의 근거와 관련해 이용우 의원은 "해당 예비군훈련장은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등 일산의 주요 성장축에 위치해 있어, 도시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부지는 현재 이전을 전제로 고양시와 논의중에 있으며, 그 결과 지난 몇 년간 책정된 예산이 이·전용되거나 불용되어 왔다."고 언급했다.
이용우 의원은 “부지 이전 협의로 부대개편의 필요성도 없고, 3년간 상당 규모의 예산이 불용되어 온 만큼, 새롭게 예산을 편성될 사유가 없다”는 것. 따라서 “내년에 책정된 예산 69억 5300만원을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산, UAM사업 적합한 지역"...국방부 협력 당부
국방부장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
“일산은 UAM(도심항공교통) 사업이 적합한 지역 중 하나”라며, “국방부가 적극 협력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훈련장의 위치가 도심에 있다면 시민들이 불편할 것으로 생각된다. (예산삭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UAM등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구체적 요구사항이 있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