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해남향우회 10억원 약정 등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잇따라, 전달식 개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삼산면 도립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해남미남축제가 고향사랑으로 더욱 빛을 더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고향사랑의 마음을 담은 해남 향우들의 고향사랑기부가 이뤄져 큰 관심을 모았다.
재광해남군향우회(회장 김수관)에서는 전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연차적으로 총 10억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해남미남축제 참여를 위해 고향을 방문한 향우회원 30여명이 약정식에 참여한 가운데, 전 회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통해 해남발전에 향우들의 힘을 보태나가기로 의지를 모았다.
또한 이 자리에서 재광향우회 오중일 사무총장이 연간 한도 최고액인 500만원을 해남군에 기부했다. 오중일 사무총장은 해남 화산면 출신으로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컴퓨터 제조업체 서울시스템기술(주)을 운영하고 있다. 오 대표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 등 선행과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 오던 중 이번 재광해남군향우회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솔선수범해 실천했다.
또한 해남 황산농협과 무안에 소재한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두 지역의 상생을 위해 각 지역에 500만원을 상호 기부했다.
기탁식에는 황산농협 김경채 조합장, 해남군지부 김계열 지부장,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배정섭 조합장, 무안군지부 김해종 지부장 등 14명의 농협 임직원이 참석해 상생발전을 응원했다.
이와함께 ㈜럭키산업 박흥석 회장이 1억원 상당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박흥석 회장은 문내면 출신으로 올해 3월‘제57회 납세자의 날’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활발히 참여해온 모범기업인이다.
명현관 군수는“언제나 고향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도움을 주시는 향우님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는 농협 임직원 여러분들 덕분에 이번 미남축제가 맛과 멋 그리고 고향사랑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축제로 승화될 수 있었다”며“보내주신 마음을 해남군민에게 잘 전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