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10.20 09:28:43
(주)푸드코아 김영식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중소기업 경영혁신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은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시상했다. 시상식은 이노비즈협회와 메인비즈협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참여 단체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대한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산학연합회 등이 함께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과 경영혁신대회가 통합되었는데 이를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경영 혁신성과 공유와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노비즈, 메인비즈로 대표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정책 및 사업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대박난 '연세우유크림빵'
(주)푸드코아 김영식 대표의 '경영 혁신'으로 성공
(주)푸드코아 김영식 대표가 이뤄낸 '중소기업 경영혁신'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등 그 숫자가 증명한다. 2021년 매출액 431억원이었던 것이 2022년 664억원으로 54%나 신장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117% 신장했고, 부채비율은 2021년 618%에서 179%로 439%나 감소했다.
CU편의점을 통해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크림빵을 연세우유와 함께 개발 판매한 것이 주요 성공요인 중 하나다. 즉 (주)푸드코아의 제품기술력에 CU의 유통력, 그리고 연세유업의 브랜드파워 콜라보레이션이 만들어낸 성공이다.
일명 '연세우유크림빵'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았는데, 기존 제품과 달리 80%가 크림으로 채워진 빵이다. 기존 편의점 생크림빵보다 5배나 많은 생크림을 충전해 제품을 차별화했다. 소비자가 열광하는 빵을 만들기 위해 김영식 대표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44회 해외연수(벤치마킹)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R&D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소비자들이 "크림빵을 갈라서 인증샷을 올리는" 일명 '반갈샷'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였는데, 그러한 섬세한 소비자 니즈까지 파악한 것이 (주)푸드코아 성공의 주요 요인이다. 연세우유크림빵의 개발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이 걸렸는데, 기술력과 개발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연세유업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많은 난관 극복한 '경영 혁신'
연세우유크림빵이 히트를 치기 전 (주)푸드코아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대기업 위주로 베이커리 시장이 주도되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주)푸드코아는 1.5% 수준이었다. 게다가 제조원가 상승과 편의점 중심의 사업 전개로 '저가 이미지'가 고착돼 이익률 확보도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펜데믹 영향에 따른 구인난 심화 및 마케팅 기획력 부족 등으로 제품 판매에 한계를 느끼고 있던 어려운 상황이어서 경영 혁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1초에 1개씩 판매되는 연세우유크림빵"
지난 4월 기준 누적 3000만개 판매
그러나 김영식 대표가 '경영혁신'을 이룬 결과, 2023년 4월 기준 연세우유크림빵 누적판매량은 3000만개를 기록했다. 1초에 한개 꼴로 판매되는 상황이다. (주)푸드코아의 마케팅 혁신은 계절에 맞는 새로운 시리즈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1탄이 연세우유였다면, 2탄은 단팥, 3탄은 초코, 4탄은 메론, 5탄은 옥수수, 6탄은 우유크림세트, 7탄은 황치즈, 8탄은 캬라멜 등 김영식 대표는 철저한 고객니즈 파악과 꾸준한 제품개발에 전념했다. (주)푸드코아의 성공은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한 제품 개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 위해 누적 약 4.2억원 기부"
(주)푸드코아 김영식 대표의 경영혁신의 결과는 매출과 이익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ESG경영혁신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을 통한 지역사회와 상생환경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인 안성시 거주 근로자 채용이 2021년 219명이었던 것이 2022년 382명으로 전년 대비 74%나 증가했다. 게다가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복지시설을 위한 물품 및 기부금은 누계 약 4억 1300만원에 달한다. 친환경 부문에서도 혁신은 이어졌는데, 제품 제조 및 유통과정 중 폐기물 줄이기 실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태양광발전 사업 참여 등을 진행하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