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희귀질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총 1189개 희귀질환에 대해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희귀질환자 가계의 사회·경제적 수준 저하를 방지하고 대상자와 가정의 안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신청 질환에 대한 동일한 종류의 산정특례에 등록된 건강보험가입자로,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가구의 소득·재산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소득재산 기준을 만족해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 10%가 면제되며, 대상 질환에 따라 보조기기 구입비, 인공호흡기 및 기침유발기 대여료,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이 지원된다.
지정된 대상 질환이 있는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의 경우, 간병비와 특수식이 구입비가 지원된다.
신청 방법은 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인모 군수는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환자들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