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OB맥주)가 지난 19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3 스타트업 밋업(Startup Meet-Up)’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창업허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스타트업 밋업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이어온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오비맥주의 ESG 경영 실천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23 스타트업 밋업의 발표 주제는 △친환경 기술 및 ESG △신사업 개발 △친환경 신소재 △포장재 혁신 △부산물 업사이클링 △물류 자동화 및 업무 효율화 △AI 테크 솔루션 등이다.
구자범 수석부사장, 김석환 부사장 등 오비맥주 임원진은 19일 오후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심사패널로 참석해 참여한 17개사의 아이디어 발표를 청취하고, 스타트업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스타트업 중 심사점수 상위 약 5개 업체는 ‘우선 선발’ 스타트업으로 뽑힐 예정이며, 이후 약 6~9개월간의 PoC(시범사업화) 기간을 거쳐 내년도 데모데이(Demo Day)에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는 우승상금과 오비맥주의 투자 및 협업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시장 출시 전 시제품의 사전 검증을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과 서울산업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글로벌 진출 지원금, ESG 컨설팅, PR 지원 등 맞춤형 후속 지원이 제공될 계획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18일 지난해 우선 선발 기업들 가운데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2023 오비맥주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연 바 있다.
작년 스타트업 밋업에서 선정된 ‘테라블록’ ‘컷더트레쉬’ ‘위밋모빌리티’ 등의 업체가 그간의 사업화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선발업체로는 도매사 차량 배차 최적화 솔루션을 제시한 위밋모빌리티가 선정됐다. 오비맥주는 위밋모빌리티와 앞으로의 사업 지속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스타트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