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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똑버스(수요형응답버스) 도입..."市, 택시업계와 1년 갈등 종지부"

농촌형 똑버스 사업 추진 위해 과기부 공모에 응모해 국비 71억 등 총사업비 89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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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3.08.31 09:14:33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관내 3개 지역인 광탄, 탄현, 운정4동 등에 농촌형 똑버스(DRT, 수요응답버스) 9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농촌형 똑버스 도입을 놓고 1년 가까이 갈등을 이어오던 택시업계와 원만한 협의를 이뤄내 똑버스 도입이 가능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시는 지난 2021년 12월 경기도 시범사업에 최초 선정돼 운정지구 및 교하지구를 대상으로 ’똑버스‘ 운행을 시작했으며, 농촌형 똑버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2년 과기부 주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응모해 5년간 국비 71억 등 총사업비 89억원을 확보했다.

택시업계 반대...11차례 간담회 개최
10개월 협의 끝에 30일 합의


그러나 택시업계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를 반대하고 나서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총 11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10개월 동안의 협의 끝에 30일 파주시와 택시비상대책위원회는 사업대상 지역을 일부 조정하는 등 향후 택시업계와 소통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택시업계와 갈등이 원만히 해결됨에 따라 농촌지역 대중교통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신속하게 농촌형 똑버스(DRT)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언급했다.

똑버스, 9월 중 사업자 선정
협상 후 10월 중 한정면허 발급 예정


30일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9월 중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협상을 통해 10월 중 한정면허를 발급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교통소외 지역인 농촌 지역에 똑버스를 운영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이용 수요에 대응한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첨단교통팀 관계자는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를 확대하기 위해 도내 시군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CNB뉴스=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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