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을 오는 9월 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닥터버스는 도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 9월부터 12월까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14개 지역에 1회 50명 정도 월 3~4회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일정은 오는 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9월에 남해군, 고성군, 하동군, 10월에 의령군, 통영시(도서지역), 함안군, 사천시, 11월에 합천군, 창녕군, 거창군, 함양군, 12월에 거제시, 김해시 순으로 총 14회 운행한다.
검진대상은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검진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점심시간 12:00~13:00 제외)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시한다. 9월 7일 산청군 닥터버스 검진장소는 산청군 신등면복지회관이다.
검진인력은 총 12명으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진, 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되고 14종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특수제작된 검진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항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으로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 및 배뇨장애 검사 등 실시한다. 검진결과 유소견 발견 시 병원진료 안내 및 보건소와 연계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을 받고자 하는 도민은 마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팀 및 관할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취약계층에 공공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한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저소득 장애인부모 건강검진비, 서민층 진료비, 저소득층 종합검진비,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도완 도 복지보건국장은 “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 닥터버스 운행을 통해 전문 진료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도민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도민의 행복한 삶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며 “의료취약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찾아가는 공공보건사업으로 더 많은 도민에게 의료서비스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