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종합운동장 조성 군계획시설 실시설계 인가 고시
2025년까지 450억원 투입 인제읍 남북리 일원에 조성

△ 인제종합운동장 조감도

인제지역이 명실상부 스포츠도시로 부상하게 될 인제종합운동장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제군은 최근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을 위한 군계획시설 실시설계 인가를 고시한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 인제읍 남북리 일원 부지 10만6342㎡ 면적에 관중석 5000석 규모와 육상 트랙, 천연잔디구장, 보조구장, 기타 체육시설을 갖춘 대규모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신설 사업 승인을 받아 2021년 인제종합운동장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올해까지 문화재 지표 조사와 3대 영향평가 승인(소규모환경·재해·교통), 사업부지 내 국방부 소유 토지 매입을 위한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특히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부지 내 토양오염 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토지매입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 2월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 작업과 관련 행정절차 진행에 집중하고 있다.

인제종합운동장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제2종 육상경기장 공인인증을 받게 되면 그동안 지역에서 개최하지 못했던 도민체전과 전국규모대회, 국제 친선대회 등 전국단위 육상종목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

군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난해에만 54개 대회 유치에 성공, 65억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창출했지만 육상 종목만큼은 관련 체육시설이 없어 유치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인제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내 스포츠 복지시설 인프라의 질적인 향상과 향후 도민체전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