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펼치는 등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박동식 시장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기 가동 상태 및 무더위쉼터 개방사항 등 운영상태 전반을 점검했다.
또한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대비 안전수칙 전달 및 경로당 운영에 대한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폭염경보가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무더위쉼터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는 것은 물론 상시 개방돼 있어 노인들이 자유롭게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재 관내에는 341개 경로당이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있다.
시는 올해 경로당 냉방비를 개소당 23만원 지원한 데 이어 냉방비 인상분 12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총 35만원을 냉방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경남도로부터 지원받은 재해구호기금 10만원을 냉방비로 추가 지원,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적극적으로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예년보다 길어지는 폭염으로 그 어느 때보다 온열질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철저한 대비와 점검으로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