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자율방재단은 지난 16일 태풍 ‘카눈’으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산면 황점리 황점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작업을 했다.
이날 복구 현장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내 자율방재단원 20여 명과 증산면 직원들이 아침부터 철거된 주택에서 발생한 함석과 스티로폼, 가전제품, 생활폐기물 등의 분리 작업으로 지역주민들의 거주환경이 빨리 개선되도록 힘을 보탰다.
홍순용 자율방재단장은 “우리 시에 태풍피해가 발생하여 현장을 마주하니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누구나 예외가 없음을 느낀다”라면서 “평소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며 어디든지 찾아가 아픔을 나누고 도움을 주는 자율방재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유창선 안전재난과장은 “사전대피로 인명피해가 없는 것을 큰 다행으로 생각하며, 집중호우 등 위험징후가 있을 때는 신고나 점검보다는 최우선으로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피 권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평소 김천시 자율방재단은 위험지구의 걸림돌 제거, 하천 정비 활동, 코로나-19 방역, 제설작업 등 재난 예방 활동에서 복구까지 각종 방재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의 방재 기능을 강화하고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