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운임조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김해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규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부산-김해경전철 운임 적정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지난달 7일 부산시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운임을 300~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부산시 일정에 맞춰 운임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운임조정에 대한 각계 시민단체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오는 10월 경 경남도 도시철도 운임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운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부산-김해경전철은 2011년 개통 이후, 김해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교통수단이 되어 왔다. 경전철 요금을 인상하면, 가뜩이나 뛰는 물가에 시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질까 우려되나, 경전철 운영으로 인한 막대한 재정비용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음을 깊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무엇보다도 향후 경전철 운영 수익 개선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