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가요 콘서트 부문의 신용 및 체크카드 온라인 티켓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0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다양한 가요 장르 중 트로트, 대규모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이돌, 그 외 가수들의 일반 가요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 열린 가요 콘서트를 분석했다. 분석에 포함된 콘서트는 3개 부문으로 구분된 가수(솔로 및 그룹 등 약 164개)들의 이름이 들어간 온라인 콘서트 티켓 판매 데이터(약 60개 판매처)를 활용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열린 약 5100개의 콘서트를 일자 및 장소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가요 콘서트 온라인 티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이용 회원수는 40% 증가했다.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이용 회원수는 91% 증가했다. 아이돌이나 일반 가요 콘서트 티켓 매출 대비 크게 증가해 트로트 열풍이 건재함을 보여줬다. 아이돌 콘서트 티켓 매출은 17%, 구매 회원수는 31% 증가했고, 일반 가요는 매출 15%, 구매 회원수 30%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30대 32%, 40대 25%로 30~40대의 티켓 구매 비중이 높았다.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의 매출 건수 비중도 27%를 차지해 타 장르 대비 트로트에서 50대 이상이 적극적으로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돌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71%를 차지했고,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도 매출 건수 비중에서 11%를 차지해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 열 명 중 한 명은 5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매출 건수 상위 5개 콘서트의 티켓 예매 시작 후 1시간 동안의 매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시작 후 10분 동안 전체 매출 건수의 56.4%가 판매됐다. 30분까지 78.1%, 1시간 내 전체 매출 건수의 84.1%가 판매됐다. 장르별로 트로트는 10분 동안 해당 전체 매출 건수의 47.9%가 판매됐고, 아이돌은 44.5%, 일반 가요 콘서트는 66.4%가 판매됐다. 티켓 판매 1시간 이내에는 트로트 콘서트는 전체 매출 건수의 72.0%, 아이돌은 83.6%, 일반 가요는 88.8%로 오픈 후 1시간 안에 티켓 구매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통해 최근 핫한 트로트 등 콘서트 문화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공연 문화에 대해 소비자, 가맹점,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탐색하고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