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신용보증기금과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스테이지 구디에서 ‘2023 산업단지 오픈 이노베이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 25개사를 소개하고,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연결해 상생을 도모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올해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대표하는 ▲비상교육 ▲에스에스알 ▲엘지유플러스 ▲엠씨넥스 ▲폴라리스 오피스 5개 사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했다.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서비스 개선 분야는 ▲메타버스(비상교육) ▲디지털 MICE(에스에스알) ▲DX솔루션(엘지유플러스) ▲카메라 모듈(엠씨넥스) ▲오피스 AI(폴라리스오피스) 등이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 ▲스트리밍하우스(워케이션 플랫폼) ▲딥인사이트(3D센싱 카메라 및 AI 딥러닝 소프트웨어) ▲랭코드(대화형 AI 플랫폼) ▲공카(카셰어링 서비스) ▲아고스비전(광시야 3D 카메라 개발) 등이 보유한 기술은 수요기업이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성이 높아 빠른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술 수요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PoC(해외실증) 기회 제공 ▲업무공간 지원 ▲신용보증기금 보증 지원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 ▲기업 특성 및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이 스타트업의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경험하고, 기술협업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수요기업 맞춤형 오픈이노베이션 밋업(Meet-up) 및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제2회를 맞이하는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총 25개사가 참여해 ▲신규 투자유치 8건(92억 5000만원) ▲금융지원 2건(40억원) ▲기술검증 계약 2건 ▲기술협업 2건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과 기술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하는 오늘날 기술의 흐름과 협업의 가치 공유는 중요하다”며, “산단 입주기업이 다져온 기반과 노하우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술과 결합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동력을 찾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