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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호화, 김재용 개인전 ‘Think Big’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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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07.25 10:28:10

김재용 작가의 개인전 ‘Think Big!’ 포스터. (사진=아트스페이스 호화)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도넛 작가 김재용의 3년만의 국내 개인전 ‘Think Big!’을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선보인다.

호반문화재단 측은 김재용 작가가 도넛이라는 보편적 형태를 캔버스 삼아 화려한 색채와 풍자, 해학의 코드를 담은 발상의 전환으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다층적인 삶의 지표들을 드러낸다고 25일 밝혔다.

작가의 작업은 도자와 조각이라는 고전적인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데, 동시에 색에 대한 깊은 탐구가 드러나는 파격적인 배색과 스테인리스 스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거울 등 다양한 재료로 다채로운 무늬와 패턴으로 표면을 처리하는 현대적인 표현 방식을 사용하면서 역설적으로 상보와 상반의 관계를 투영한다.

 

김재용, ‘Baby Blue XXL 023’. (사진=아트스페이스 호화)

김재용 작가의 작업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로 탈구축성을 꼽았다. 도넛이라는 자체적인 형태의 제약과 한계를 넘어서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없는 영역을 끌어들여 화면을 확장하고, 도넛 테두리 속 갇힌 다채로운 조형적 요소들을 전복시키고, 새로운 외부의 영역의 것들로 변주해 관람객들의 감각과 상상력으로 작업을 다시금 재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작업은 크게 도넛이란 형태가 유기적으로 관통하지만, 작가의 다층적 문화적 토양과 끊임없는 정체성에 대한 탐구가 연작마다 새롭게 전치되어 구현된다.

이번 전시의 중심인 ‘XXL Donut’ 시리즈는 1m 남짓의 거대한 크기가 생경감과 이질감을 불러일으키며, 매끄러운 표면의 강렬한 배색과 크리스털 장식, 다채로운 패턴과 무늬가 또 다른 구조, 형상, 윤곽을 만들어내면서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시공간 속 초월적 경험을 선사한다.

 

김재용, ‘Devil Donut is Hot!’. (사진=아트스페이스 호화)

한국 전통 요소 작업을 끌어들인 청화 채색 기법을 차용해 제작한 ‘Blue and White’ 시리즈, 여러 크기의 화려한 조각들과 거울에 비춰 반짝이는 이미지들이 시각적 유희를 만들어내는 ‘You Did Well Donut!’ 시리즈는 작가의 자아를 투영한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기쁨과 슬픔, 불안 등 복합적인 감정을 선사한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김재용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재에 멈춰 근시안적으로 삶을 바라보기보다는 크고 넓은 관점과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전유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작업을 통해 심미적으로 담아냈다며, ‘Think Big!’을 관람하는 모든 이들이 김재용 작가가 그래왔듯 삶을 살아가며 각자의 내면에 자라나는 각기 다른 형태의 아름다움과 자부심을 지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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