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군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장소의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으로 위급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다중이용시설에 '스마트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2021년 6월 「도로명주소법」 개정으로 사물에 대한 주소 부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주소판 설치를 추진했다.
'사물주소'는 '도로명, 기초번호, 사물유형'으로 표기되며, 건물이 아닌 시설물과 공간의 주소를 표시한 위치정보로 군은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버스정류장 △지진옥외대피장소 △인명구조함 △소규모 도시공원 △둔치주차장 △택시승강장 △졸음쉼터 △비상급수시설 △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등 10종 552개소에 스마트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
휴대전화로 사물주소판에 새겨진 QR코드를 찍으면 현재 위치와 도로명 주소를 확인할 수 있고, 구조요청 시 '이곳의 위치는 거창군 ○○로 ○○버스정류장입니다'라는 문구처럼 위치정보를 알리는 문구와 함께 112와 119에 구조요청 문자를 발송할 수 있으며 국민재난안전사이트로도 연결할 수 있다.
노민섭 민원소통과장은 “사물주소판 설치로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