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23년 2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DC형 수익률 공시(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1분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상품 3개월 수익률 1등 2관왕(초저위험, 저위험)에 이은 성과다. 지난 17일 공개된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수익률 비교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말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최근 1년 수익률 부문에서 삼성증권은 DC형과 IRP형에서 각각 8.54%와 8.12%를 기록했다. 증권,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투자형에 강한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테크, 2차전지, 반도체 관련 ETF와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 채권의 비중 확대를 언급한 삼성증권의 투자전략이 가입자의 퇴직연금 수익률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으로 봤다.
또한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은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의 자산관리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연금본부 내 연금센터를 신설해 전국적인 연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금센터 소속 PB들이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현금성 자산 과다 보유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초 오픈 이후 상반기에 230번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의 연금 관련 각종 디지털 콘텐츠도 역할을 했다. 삼성증권은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했고, 이는 연금 고객들의 연금자산 리밸런싱에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원금이 손실될 수 있으며, 과거의 운용 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연금에서 중요한 퇴직연금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좋은 상품, 선진화된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금 가입자의 최고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