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가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K-FOOD FAIR Paris’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 홍보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K-FOOD FAIR’는 국산 농식품 수출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시장 현지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농식품 박람회로, 2013년부터 중국·베트남·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행사를 진행해왔다.
농협은 박람회가 열리는 루브르 박물관 지하 컨벤션(Les Salles du Carrousel)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존 ▲바이어 상담 및 홍보존 ▲한국 팔도김치 소개 및 농협김치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해 농협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 대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한국 농식품 홍보존에서는 한국 농협 김치를 중심으로 김치류, 쌀가공품, 액상차를 비롯해 총 6개 부류 22개 품목을 전시했다. 유럽 시장 선호를 반영해 젓갈 대신 매실 등 천연 원재료로 맛을 낸 ‘비건김치’를 선보이고 나초 등 현지 음식문화와 결합한 시식회를 실시했다. 박람회 기간 현지 참가자들이 직접 한국식 김치를 만들어보는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해 한국 전통김치의 맛과 효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전통과일차(유자차·모과차 등), 쌀가공품(떡 간편식·인절미과자·쌀약과), 홍삼(홍삼앰플·홍삼스틱) 등 농협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기관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한국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앞장섰다.
농협은 올해 하반기 한국 농협 김치의 유럽·동남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수출 특화상품 개발, 품목 마케팅, 현지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수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협 비건김치를 비롯한 우수 가공식품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협 가공사업 육성·진흥을 위해 수출 판로 개척,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 신제품 연구개발(R&D) 등 다각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