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장마철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창양 장관은 지난 30일 지난해 폭우 피해 복구현황과 지식산업센터 차수판 설치․활용 현장을 확인하고 산단 내 저지대 등 침수취약 지역 배수로 등을 점검했다. 위기상황 대응 비상연락체계, 산단공과 소방서, 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 함께한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장마철 풍수해에 대비해 전국 산업단지 현장 점검과 예방활동, 13개 산단통합안전관리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업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단지 안전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폭우로 인해 일부 지식산업센터가 침수, 정전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피해 직후부터 단지 내 135개 지식산업센터의 수해방지시설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까지 침수예방시설(차수판) 설치를 희망하는 지식산업센터에 설치비의 70%를 매칭해 총 61개 지식산업센터에 111개의 차수판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이상훈 이사장은 서울디지털국가산단 내 구강케어제품 전문기업인 아쿠아픽을 방문해 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서울(KIBA서울) 회장단 등 기업인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영애로 및 규제개선 의견 청취, 서울단지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함께 나눴다.
이상훈 이사장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우리 경제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온 최초의 산업단지에서 첨단 IT, 미래 융복합 산업이 집적된 최고의 혁신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더욱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드는 데 힘쓰고 청년들이 일하고 즐기고 머물고 싶은 미래 신산업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