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 주요 도시의 생활 여건과 살기 좋은 정도를 측정하는 대표지수인 영국 경제분석기관 EIU의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The Global Liveability Index 2023)’에서 아시아 6위를 달성했다.
영국 시사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계열 세계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의 공신력 있는 지표를 보고서로 내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전 세계 17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는 70여 년간 안정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5가지 분야를 평가해 매년 전 세계 도시의 살기 좋은 도시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70점대의 종합평가를 받아 안정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등 종합평가에서 전반적인 개선을 이루어냈고 올해는 80점대 후반으로 호평을 받으며 아시아 6위로 크게 ‘퀀텀 점프’를 이뤄냈다.
최근 부산시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 지옌(Z/Yen)사가 지난 5월 25일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SCI) 평가에서도 세계 77개 주요 도시 가운데 한국 1위, 아시아 3위, 세계 19위에 올라 디지털 중심 스마트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각종 글로벌 도시브랜드 지표들은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써 간주되기에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평가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유수의 세계적 도시브랜드 컨설팅사들의 부산시에 대한 평가 결과들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그린스마트 도시 및 아시아 행복도시 부산으로서 높아진 대외적 위상과 도시의 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살기 좋은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고 민선8기 취임 당시 시정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박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라는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부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도시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매력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민이 행복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