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가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3년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협의회에는 회원 축협 조합장 41명을 비롯해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정재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를 이끌어갈 10기(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 임원 선출식이 있었으며, 이후 농식품부의 한우 수급 안정 대책 추진 상황 및 시장 동향 발표, 농협경제지주 한우 뿌리농가 사업 설명 및 암소 개량 촉진, 적정 사육두수 유지 등 암소 감축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 선출된 임원은 회장으로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 부회장에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농식품부는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한 한우 소비 촉진 및 수출 확대 ▲농가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사료비 및 경영자금 지원 ▲암소 감축 및 유통 효율화 등을 통한 수급관리 강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농협 축산지원부는 한우 뿌리농가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뿌리농가는 사육 규모 30~100두 미만의 우량 암소 선발이 가능한 사육기반을 갖춘 농가를 의미한다. 농협은 오는 2025년까지 뿌리농가 2만호를 육성해 우량 송아지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한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정재환 축산경영과장은 “공급 및 불확실성 확대로 한우 가격 약세 상황이 지속될 수 있으니 대대적 수요 촉진과 중장기 수급 관리 강화 등 정부 추진 사업에 축협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한우 산업은 환율 및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물가 상승 및 소비 감소에 따른 도매가 하락에 이어 4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농협은 한우 산업의 안정과 건전한 발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