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과 진주시는 12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항공우주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시군이 지역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부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항공우주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관련 분야 산업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에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주시는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의 메카 합천군의 합천항공스쿨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합천군은 항공우주도시 진주시의 항공우주 분야 산업육성 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협력하게 된다.
합천군은 용주면 용지리 370-1번지 일원의 총 2만417㎡ 부지에 이착륙장, 주기장, 격납고, 교육장 등 경량항공 관련 우수한 편의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 ▲경량항공기 조종사 교육 ▲초경량비행장치 드론 조종자 교육 ▲관광 체험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시설인 합천항공스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합천에서의 관광 체험비행은 합천운석충돌구, 황매산, 합천호 등 다양한 관광지를 높은 비행고도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기후에 따라 남해, 사천 등 인근 경남 지역까지도 조망 가능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주시는 미래항공우주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 개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수행,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양 시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교류 및 선진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항공스쿨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서부 경남의 항공우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