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06.10 10:13:51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이 지난 8일 부용천과 민락천 합류지점에 조성된 ‘송산1호 수변공원’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관리자 아닌 이용자 입장에서 개선"
이날 현장시장실에서 김 시장은 송산2동 시민 10여 명과 ▲QR 코드를 활용한 화장실 안내도 설치 ▲공원 이용을 위한 자전거 거치대 설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공원 관리 강화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한 시민은 “인근에 공원이 많지 않았는데 좋은 시설을 갖춘 수변공원이 조성돼 감사한 마음이다. 많은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여유와 힐링을 할 수 있도록 공원 정비 및 유지관리에도 힘써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이다. 앞으로 둘레길을 정비하고, 하천변에 나무와 다년생 꽃을 심어 숲속 같은 아름다운 지역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관리자 입장이 아닌 이용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사업비 17역 5000만원 투입
녹수 컨셉의 수변공간 조성
이곳 민락동 731-1번지 일원은 2014년 식목행사를 통해 조성된 녹지공간 외에는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공원 조성을 요청해 왔던 지역이다. 이에 시는 2021년부터 사업비 1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총 사업면적 6천487.5㎡의 수변공원 조성을 추진했다.
녹수(綠水) 컨셉으로 경관형 수변공간을 조성하고, 약 2천㎡의 크기의 잔디(피크닉)광장, 황토로 조성된 황토건강길, 메타세쿼이아와 스트로브잣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쉼터 등으로 구성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수변공원 옆에 위치한 산책로와 하천변을 정비해 주민들이 인근 곤제근린공원, 부용천, 민락천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선형공원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CNB뉴스=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