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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인북천·내린천 흙탕물 해결방안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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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23.06.08 09:10:44

수십년째 수질·생태계 악영향 반복

 

△ 인북천·내린천 흙탕물 피해 해결방안 토론회가 7일 하늘내린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제군

인제 인북천과 내린천 흙탕물 문제 해소를 위해 인제군과 강원도·상류지역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인제군은 지난 7일 하늘내린센터 대회의실에서 최상기 군수,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도와 양구군·홍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북천, 내린천 흙탕물 피해 해결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인북천과 내린천은 매년 장마철과 갈수기 집중호우 때마다 상류지역 고랭지 채소밭 등에서 토사 유출로 인해 흙탕물로 변하면서 지역 관광사업 뿐만 아니라 수질·수생태계, 농작물 경작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흙탕물 발생저감과 피해해소 방안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인제지역 흙탕물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인북천, 내린천 상류지역 경작지에서 배출되는 토사가 꼽히는 가운데 지난 2015년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인북천유역 만대지구, 인북천유역 가아지구, 내린천유역 자운지구 내에는 1482.9ha의 고랭지 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인제지역 하천에 유입된 흙탕물 모습 ⓒ인제군

군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한 '흙탕물 피해산정 연구용역'에 따르면 흙탕물이 발생한 시점부터 30년 기준 인제지역 발생한 사회적·경제적 피해와 수질·수생태계 피해액은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부터 양구·홍천·인제지역에 1000억여원이 투입돼 대형 침사지 준설, 흙탕물 우회로 개설, 돌망태 설치 등 흙탕물 저감 시설이 설치됐지만 가시적인 효과없이 인제지역의 흙탕물 피해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군은 경사도가 높고 면적이 넓은 고랭지 밭 특성상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만으로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보고 비점오염 관리 법령 및 제도개선, 관리지역 내 일관된 농업 지침, 주민의식 개선, 비점오염 저감사업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손실보상과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수십년 간 이어지고 있는 흙탕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갈등 해소 등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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