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함양읍 지중화사업에 맞춰 보행로 환경을 정비를 통해 보행자 중심 도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16일 군에 따르면 함양읍 지중화사업으로 차도와 인도의 시설물을 철거하고 배전선로를 매설, 도로를 복구할 계획으로 도로 복구 시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으로 조성한다.
동문사거리~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은 도로 가장자리 불법 주정차로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운전자 승하차 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현재 4m 가량의 차로를 3.25m로 축소하고, 짧은 시간 정차가 가능한 포켓을 조성, 불법 주정차가 없는 도로로 정비하게 된다.
인도는 1m가량 확장하게 되며 지상에는 가로등, 배전시설, 교통표지판 등 반드시 필요한 시설과 보행자 휴식을 위한 의자, 자전거 보관대를 확충하고, 소화전은 지하에 매립하는 등 보행 장애물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가로수 굴취 시 현재 매설된 통신관, 상수도관 등 지하매설물 파손이 불가피함에 따라 가로수를 제거하게 됐으며, 적합한 수종을 선정해 도로복구 진행과 맞춰 식재하게 된다.
함양읍 지중화사업은 문화재 발굴조사로 사업이 지연된 만큼 금년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앞으로 돌북교~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의 인도와, 연밭머리 사거리~돌북교 구간의 차도에 배전선로를 매설한 후 배전기계 설치와 함께 도로를 복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로 인하여 장기간 이어지는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하여 양해를 구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중화 사업과 함께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