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성년자에 대한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이 허용된 가운데, 주식 투자를 자녀들의 금융 교육 기회로 활용하는 개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미성년자 고객 분석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미성년자 고객의 자산 구성은 국내주식 51%, 해외주식 23%, 기타 26%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말 기준 전체 자산의 12% 비중을 차지했던 해외주식 자산의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목별 보유 자산 구성을 보면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해외주식은 애플, ETF는 TIGER 미국 S&P500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 미성년자의 상장법인 주식 보유자는 9만 8000명에서 2022년 말 75만 5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성년 고객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대 6만원까지 우리 아이에게 투자 지원금을 제공한다. 최초 미성년자(만 19세 미만) 신규 고객이 모바일 계좌 개설 시 첫 주식을 살 수 있는 2만원을 제공하고, 부모님 계좌와의 가족 결합을 하면 추가 1만원, 해외주식 100만원 이상 매수 시 추가 3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투자자는 금융상품에 대해 금융상품 판매업자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금융투자상품은 자산 가격 및 환율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는 “최근 미성년 자녀들의 투자상품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ETF 등 다양한 상품으로 분산되어 있다”며 “해외주식 투자의 증가세가 특징적이며 이런 우량주 장기 투자 및 분산 투자는 미성년 자녀들의 올바른 투자 습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