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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사과 입장문 발표...권익위, 수영장 이용 관련 위반 통보

"공직자로서...파주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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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3.05.03 14:22:28

김경일 파주시장의 3일 대 시민 사과 입장문 (사진= 김진부 기자)

"최근 ‘수영장’ 이용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부주의하게 처신함으로써 논란을 일으키고, 파주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3일 파주시민들에게 깊이 사과했다. 이는 국민권익위에서 시장과 시의원의 수영장 사용과 관련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을 통보한 것에 따른 조치다.

김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평소 여느 시민과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만, 이번 일을 통해 제가 미처 살피지 못했던 부주의한 처신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에 앞으로는 더 이상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로서의 수신(修身)에 더욱 힘쓰고,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시민만을 바라보며 시정에 매진하겠습니다."라며 깊은 사과의 마음을 담았다.

 

국민권익위원회 위반 사실 통보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황제 수영’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공무원 행동강령」 및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이행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감독기관과 지방의회에 위반 사실을 각각 통보했다.

국민권익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수영장 점검시간 약 20분간 이용자들이 밖으로 나온 수영장을 이용했고, 지방의원이 단체장의 이용 신청이나 결제를 대리했고, 회원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수영장을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김경일 파주시장이 이번 논란과 관련된 입장문 전문이다.
 
[김경일 파주시장 입장문]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시장 김경일입니다.

먼저 최근 ‘수영장’ 이용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부주의하게 처신함으로써 논란을 일으키고, 파주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평소 여느 시민과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만, 이번 일을 통해 제가 미처 살피지 못했던 부주의한 처신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앞으로는 더 이상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로서의 수신(修身)에 더욱 힘쓰고,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시민만을 바라보며 시정에 매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해 7월 임기를 시작한 이후 오직 파주시의 발전과, 파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또 더 나은 파주시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 오롯이 시정에 몰두해왔고, 몰두할 것입니다.

공직자로서의 부주의하게 처신한 점,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며, 앞으로 파주시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

(CNB뉴스=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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