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군민들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입은 경우 재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안전보험을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군민안전보험은 합천에 주소를 둔 군민과 등록된 외국인이면 자동 가입되며, 가입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합천군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사고를 당한 경우에도 타 보험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가입한 보장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사고 ▲가스사고 ▲대중교통이용사고 ▲익사사고 ▲스쿨존 및 실버존 부상치료비(1급~10급) ▲농기계사고 ▲강력범죄사고 ▲뺑소니·무보험차 사고 ▲개물림사고 ▲의사상자 지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재난 사망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화상수술비 ▲온열질환 진단비 등 4개 항목을 추가했고, 스쿨존 부상등급도 당초 5급에서 10급으로 확대해 군민안전보험의 내실화 및 운영효율 제고에 집중했다.
보장항목에 해당되는 사고를 입은 군민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NH농협손해보험에 보상금을 청구하면 심사를 거쳐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김윤철 군수는 “예상치 못한 재난 및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안전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합천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군민안전보험을 가입해 오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총 29건에 약 2억 3천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