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2일과 3일 양일간 학생인성교육원과 화명수목원 등지에서 진행된 ‘2023학년도 학생 자존감 회복을 위한 치유캠프’에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캠프는 학생 자해·자살 시도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의 치유 및 회복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중·고 학생 40여명(우울증, 자해·자살 시도학생, 학교폭력·가정폭력 피해학생, 조손·소년소녀 가정, 가족구성원 변화 등으로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캠프에는 상담교사, 부산지역 예술단체, 명상요가 전문강사, 생명의전화 전문강사, 푸드아트테라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학생들과 함께 ▲음악 치유 ▲몸 치유 ▲음식 치유 ▲숲 치유 ▲집단상담 ▲특강 등 예술·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캠프로 위기 학생의 자존감 향상 및 자립적 성장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이번 치유캠프가 첫번째 개최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는 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자신이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이번 캠프를 통해 그동안 힘들었던 부분들을 위로받고 치유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으며 내면의 힘을 키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