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전사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66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그동안 사업 수익성 및 비용 효율성 강화 노력을 통해 안정적 사업 기반 지속가능 수익 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풀이했다.
1분기 신용판매 부문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5조 3666억원을 보였다. 금융 사업 및 할부금융·리스 사업 부문을 포함한 총 이용금액도 52조 2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1조 36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했다. 신사업 수익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순이익 구성 및 기여도가 다변화됐다. 할부금융·리스 신사업에서 거둔 1분기 영업수익은 2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4%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상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모두를 포함하는 통합 멤버십의 경우 1분기 기준 305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된 수치를 나타냈다. 카드 고객뿐만 아니라 플랫폼·신사업 고객 등 온·오프라인의 균형적 성장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디지털 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신한플레이(pLay) 등 플랫폼 기반 MAU 확대 전략으로 올해 1분기 통합 MAU 114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0.3% 증가했다. 2022년 1분기 10조 3000억원이었던 디지털 결제금액도 올해 1분기 11조 6000억원 수준으로 12.6% 증가했다.
MAU 증가가 취급액 실적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으며, 금융상품과 간편결제 부문의 디지털 커버리지 경우 2023년 1분기 66.2%, 27.0%로 전년 동기 62.8%, 26.1% 대비 각각 3.4%p, 0.9%p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신종자본증권 3000억원 발행 및 온·오프라인 균형적 성장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 관점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감안해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 등 강도 높은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