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호금융이 강원 강릉, 충남 홍성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및 조기 생활 안정을 위한 범농협 비상대책의 일환으로 특별금융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금융 지원은 지난달 31일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1개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조합원 및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산불 특별 재난선포 지역은 강원 강릉, 충남 홍성·금산·당진·보령·부여, 충북 옥천, 전남 순천·함평, 경북 영주, 대전 서구 등이다.
피해 조합원의 경우 오는 6월 30일까지 세대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산불 피해 이재민이라면 누구나 ▲신규대출 시 우대금리 적용 ▲기존대출에 대해서는 할부원금 및 이자납입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농협 거래고객에게 4월 20일부터 한 달 간 특별재난지역 관내 농협 자동화기기에서 출금 및 이체 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이 금융비용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소행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화마가 남기고 간 상처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조합원과 피해 주민 모두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농협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