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3.04.21 13:39:59
경남도는 방위사업청과 20일 창원에서 '2023년 방위사업 방방톡톡 상생 워크숍'을 공동 개최, 방산기업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위사업 방방톡톡 상생 워크숍'은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방위사업청과 방산업체 간 상호 소통(Talk-Talk)을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했다. 3회째 열리는 올해 워크숍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메카인 경남에서 가장 먼저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STX엔진, 현대위아, SNT다이내믹스, 퍼스텍, 영풍전자, 키프코전자항공, 경인테크 등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김병규 경제부지사,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과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방산 협력기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1부 행사에서는 한양대 정영천 교수의 '방산수출 활성화에서 고도화로'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도의 '경상남도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방위사업청의 '방산수출 활성화 전략 및 방산업체 지원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방산업체 CEO 오찬 간담회와 2부 행사인 방위사업 제도개선 관련 토의에는 '전략 및 주요부품 국산화 제도 개선' 및 '방산수출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의 예산 확대'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이 논의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그간 국가 주도로 이뤄졌던 방산 분야에서 정부와 방산업체, 경남도가 현장에서 함께 소통하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 의미가 있다”며, “경남도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수주와 생산, 수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방위산업을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방위산업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방산기술혁신펀드 조성 ▲경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설치 ▲경남 방산수출지원단 구성 등 5대 분야, 31개 세부과제를 담은 `23~`27 경남 방위산업 육성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